우리나라의 이동통신사 인터넷 요금은 엄청나게 비쌉니다. 문자(SMS)가 원가 대비 비싸다고 말하지만, 절대적인 가격이 저렴하고 최근에 20원으로 내려서 더이상 크게 이야기되지는 않습니다. 반면에 인터넷 요금은 이해할 수 없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체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.

SK텔레콤에서는 1만원을 내면 무려 10만원어치나 쓸 수 있도록 합니다. 하지만, 이 용량은 10분정도 웹서핑하면 끝날 정도의 양입니다.(물론 속도가 느려서 30분동안 할 수도 있습니다) 어쨌든 만원짜리 요금을 가입하면 1/10 으로 요금이 줄어듭니다.

KTF도 별다를바 없습니다. 이 수치는 마치 naver.com 을 입력해야 하는데 실수로 nave.com 또는 naber.com 을 입력하면 끝날 양입니다.

LGT는 그나마 낫습니다. 6천원을 내면 52만원어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, 6천원짜리 가입을 하지 않고 실수로 접속하면 nave.com 접속에 6천원을 날립니다. 월정액 6천원의 가격이 웃기는 것이 아니라, 그게 52만원어치라고 주장하는게 웃깁니다. 52만원어치를 6천원에 제공하면 회사 망합니다.

각 회사마다 인터넷 직접접속 요금제가 있습니다. 직접접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으면 패킷(0.5KB)에 1.5원, 1GB에 300만원입니다. 물론 요금제에 가입하면 2만원이면 됩니다. 무슨 요금제가 가입하면 1/150 으로 요금이 줄어들까요.

음성 요금은 10초에 20원입니다.(통신사마다 상이함) 그런데 4만원짜리 요금제 가입해봐야 10초당 15원 수준으로 25% 정도 싸집니다. 기본요금의 3배짜리 가입해봐야 25% 요금이 싸집니다.

그런데 데이터요금은 2만원짜리 가입만으로 1/150 으로 요금이 줄어듭니다. 무엇이 문제일까요. 데이터요금처럼 가격이 조정되려면 음성 요금 4만원짜리 가입하면 음성통화 10초당 0.2원으로 내려야 하는건 아닐까요. 4만원 요금제 가입하면 음성통화 416시간 무료~! 하루에 15시간 음성통화가 무료~! (사람 잡겠습니다)

문제는 데이터 요금의 단위 요금이 엄청나게 비싸다는 것입니다. 실수로 무선인터넷 한번 접속하면 2-3천원씩 인터넷 요금 한두번 내보신 경험이 다 있으실 것입니다. 인터넷 요금제 없이 접속하여 몇천원씩 손해를 보고 맙니다. 통신사는 이 수익이 짭잘하여 인터넷 요금제를 손볼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. 물론 통신사 내부적으로 과다한 트래픽이 우려되어 인터넷 사용을 활성화시키지 못하는 문제도 있겠지요.(투자 좀 하세요)

갑자기 인터넷 요금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. 이것은 윈도우모바일용 eXtremeSMS를 만들면서 고민거리였습니다. PC용처럼 문자 하나를 보내는데 보통 100-200KB 정도 데이터 트래픽이 생깁니다. 인터넷 요금을 계산해 보면 300-600원입니다. 무료문자 하나 보내는데 인터넷 비용이 600원?

물론 인터넷 요금제를 가입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주로 쓰시겠지만, 이를 잘 모르시고 인터넷 정액요금제 없이 접속하셨다가 무료문자 100건 보내시고 인터넷 요금 6만원 내십니다.

중간에 매개 서버를 두어서 얼마나 인터넷 비용을 줄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. 4패킷 이내(6원)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(동시에 10명에게 보내더라도 합계 10원 이내). 하지만, 이런 노력에 앞서 터무니없는 인터넷 요금으로 괴롭히는 통신사가 미울 따름입니다.
Posted by eXtremeSMS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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